[스타 IS] '벌써 7승' 뷰캐넌이라고 쓰고, '에이스'라고 읽는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1.06.10 21:29

배중현 기자
10일 대구 KIA전에서 시즌 7승 달성에 성공한 뷰캐넌. 삼성 제공

10일 대구 KIA전에서 시즌 7승 달성에 성공한 뷰캐넌. 삼성 제공

 
삼성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32)이 에이스의 참모습을 보여줬다.
 
뷰캐넌은 10일 대구 KIA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5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7승(2패)째를 올렸다. 2-0으로 앞선 7회 초 1사 1, 2루에서 강판당했고 경기가 4-2로 끝났다. 7승은 리그 다승 공동 선두. 시즌 평균자책점은 2.40(종전 2.63)까지 낮췄다.
 
흠잡을 곳이 없었다. 뷰캐넌은 3회까지 볼넷 1개만 허용한 채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4회부터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2-0으로 리드한 4회 초 1사 후 김선빈과 최형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2사 후 프레스턴 터커의 볼넷으로 만루. 그러나 김태진을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불을 껐다.
 
5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뷰캐넌은 6회 다시 흔들렸다. 1사 후 김선빈에게 안타를 맞았고 후속 최형우의 내야 땅볼을 1루수 이원석이 2루에 악송구해 1, 2루. 이정훈의 안타까지 나와 두 번째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김태진을 7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7회에도 등판한 뷰캐넌은 선두타자 황대인에게 2루타, 1사 후 박찬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최지광과 교체됐다. 배턴을 이어받은 최지광은 2사 만루에서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뷰캐넌의 '무실점'을 지켜냈다.
 
이날 뷰캐넌의 투구 수는 118개(스트라이크 80개)로 지난해 KBO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종전 117개 2회)였다. 시속 150㎞ 포심 패스트볼에 커브(20개), 컷 패스트볼(37개), 체인지업(32개)을 다양하게 섞어 노련하게 타자의 타격 타이밍을 빼앗았다. 공격적인 투구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했다.
 
KIA 타선이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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