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주중 3연전 1차전에서 8-6으로 승리했다. 1회부터 5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원석이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무실점을 이어가던 선발 투수 김대우가 4회 말 선두 타자 승부에서 타구에 다리를 맞는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러나 다른 투수들이 차례로 임무를 수행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타선은 필요할 때마다 득점을 지원했다.
삼성은 시즌 전적 34승25패를 기록했다. 1위 KT는 창원 NC전이 우천 순연되며 승패를 추가하지 않았다. 공동 2위를 지켰던 LG는 고척 키움전에서 승리했다. 삼성과 LG가 나란히 34승25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를 지켰다.
경기 뒤 허삼영 감독은 "선발 투수 김대우가 경기 초반 호투한 덕분에 승리 디딤돌을 만들 수 있었다. 타자들이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원석의 만루 홈런이 기선 제압 역할을 해줬고, 김동엽이 후반 두 차례 타점을 올려준 게 큰 힘이 됐다"라고 총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