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대체’였던 콜비 알라드, 연일 호투로 선발 한자리 ‘찜’
일간스포츠

입력 2021.06.20 10:39

김영서 기자
텍사스 콜비 알라드. 사진=게티이미지

텍사스 콜비 알라드. 사진=게티이미지

왼손 선발 투수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던 콜비 알라드(24·텍사스)가 로테이션의 한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알라드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2-2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와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텍사스는 2-3으로 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25승 4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다.
 
오늘 경기서 알라드는 한 차례 위기를 제외하고는 매 이닝 호투를 거듭했다. 4회 초 1사까지 퍼펙트 이닝을 이어가던 알라드는 바이런 벅스턴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후 넬슨 크루즈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크루즈는 올 시즌 왼손 투수 상대로 3할이 넘는 타율과 5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었다. 이후 알라드는 득점권까지 주자를 내보냈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와 6회도 별다른 위기 없이 이닝을 매조지었다.
 
알라드는 총 75개의 투구 수를 기록하며 포심 패스트볼(26개), 체인지업(21개), 커터(20개), 커브(8개)를 구사했다. 포심 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은 시속 92.6마일(149㎞)이 측정됐다. 평균 구속은 89.6마일(144.2㎞)로 시즌 평균 구속보다 0.6마일가량 낮았다.
 
최근 4경기 선발로 나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순항 중이다. 올 시즌 첫 선발이었던 지난달 28일 시애틀과의 경기에서 4이닝 2실점으로 적응기를 가졌고, 이후 6월 6일 탬파베이전 5이닝 2실점, 13일 LA 다저스전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20일 경기에서 6이닝 2실점 투구로 올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투구)에 성공했다. 선발로 나서는 경기가 이어질수록 더 좋은 모습을 보인다.
 
알라드는 양현종(33)의 대체 선발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양현종이 선발 기회를 받은 2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9.35로 크게 부진하자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유망주였던 알라드를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이후 양현종을 불펜 투수로 보직을 변경하며 “양현종이 못했다기보다는 알라드가 잘해서 기회를 주는 것이다”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결국 양현종은 불펜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 방출대기(DFA) 조처를 받으며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갔다. 반면 알라드는 선발 로테이션의 한축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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