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동부 콘퍼런스 결승 진출...빛 바랜 듀란트의 48점
일간스포츠

입력 2021.06.20 15:47

강혜준 기자
밀워키 야니스 아데토쿤보. 사진=게티이미지

밀워키 야니스 아데토쿤보. 사진=게티이미지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27)가 케빈 듀란트(33)을 앞세운 브루클린을 꺾고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밀워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1 NBA 플레이오프(PO) 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7전 4승제) 7차전에서 브루클린에 115-111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의 7차전은 연장전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각 팀의 에이스 아데토쿤보와 듀란트 모두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으로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아데토쿤보는 이날 40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다. 야투 성공률은 62.5%(15/24)였다. 크리스 미들턴이 23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로 승리를 도왔다. 브룩 로페즈도 19득점 8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듀란트는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고군분투했다. 연장전 포함 53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48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야투율 47.2%(17/36)를 기록했다. NBA 역대 PO 7차전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브루클린은 제임스 하든이 출전해 22점을 올렸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이전과 같은 폭발적인 활약을 하진 못했다. 발목을 다친 카이리 어빙이 사복을 입은 채 경기를 지켜봤고, 조 해리스의 부진이 아쉬웠다. 해리스는 이날 3점슛 3개 포함 10점, 야투 성공률 30.0%에 그쳤다.  
 
밀워키는 전반전 브루클린에 47-53 뒤진 채 마무리했다. 3쿼터 아데토쿤보의 무서운 반격이 시작됐다. 아데토쿤보는 3쿼터 무려 16점을 몰아 올렸고, 즈루 할러데이가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점차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밀워키가 3쿼터를 82-81 한 점 앞선 채 마무리했다.  
 
브루클린 케빈 듀란트. 사진=게티이미지

브루클린 케빈 듀란트. 사진=게티이미지

 
4쿼터 역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으며 집중도 높은 승부가 이어졌다. 밀워키는 3쿼터부터 살아난 할러데이가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미들턴이 두 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109-105 밀워키가 앞섰다. 듀란트가 42.3초를 남기고 풀업 점프슛을 터트려 2점차를 만들었다. 
 
경기 종료 1.6초전 브루클린에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듀란트가 역전을 꿈꿨다. 그러나 3점슛 라인을 밟는 바람에 2점슛으로 109-109 동점을 만드는데 만족하며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체력적인 부담이 컸던 두 팀은 연장전 몸이 무거워 보였다. 연장 시작 22초에 터진 브루스 브라운 골밑슛 이후 약 3분가량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침묵을 깬 건 밀워키였다. 아데토쿤보가 훅슛으로 111-111 동점을 만들었고, 미들턴의 페이드어웨이슛으로 리드를 잡았다.
 
브루클린은 듀란트를 통해 다시 공격을 풀어나가려 했지만, 이미 그의 체력은 바닥난 상태였다. 듀란트의 마지막 공격은 에어볼이 됐다. 승자는 밀워키였다. 밀워키가 2018~19시즌 이후 2년 만에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올라섰다.   
 
밀워키는 필라델피아와 애틀랜타의 2라운드 승자와 챔피언결정전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강혜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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