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플랫폼 메가박스가 유명 e스포츠 구단인 담원 기아와 손잡고 e스포츠 시장 공략에 나선다.
메가박스가 22일 e스포츠 구단 담원 기아와 e스포츠산업 발전과 아마추어 리그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담원은 작년 전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지역 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2021 스프링 시즌에서 정상에 오른 명문 팀이다.
담원은 또 프로게임단 운영, 엔터테인먼트 사업 및 전문 프로게이머와 e스포츠 매니저 등 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담원 게임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메가박스는 담원과의 업무 협약으로 극장 플랫폼과 e스포츠의 콜라보로 다양한 영역에 걸친 협업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담원 프로구단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규 브랜드를 런칭하고 메가박스 주요 지점에 PC카페와 게임 전용 스타디움 등 극장 내 다양한 공간을 활용한 e스포츠 시설을 구축한다.
또 사회인·아마추어 등을 위한 e스포츠 게임 아카데미를 창단, 아마추어 대회를 진행하며 메가박스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팬들과 소통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메가박스는 담원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MZ세대의 탄탄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e스포츠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MZ세대와의 소통과 집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메가박스 김현수 멀티플렉스 본부장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아마추어 리그 구성으로 e스포츠 산업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영화 산업을 넘어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라이프 스타일 공간 플랫폼으로의 변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유영 담원 대표는 “극장 플랫폼을 가진 새로운 파트너 메가박스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