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 중인 로베르토 라모스를 보내고, 저스틴 보어(33)를 데려왔다.
LG는 29일 "보어와 총액 35만달러(약 4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연봉 30만달러, 인센티브 5만달러의 조건이다.
미국 출신의 보어는 193㎝, 122㎏의 뛰어난 체격 조건을 자랑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 힘이 뛰어나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4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했다. 통산 장타율은 0.457로 높았다.
우투좌타 1루수로 2009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다. 2014년 마이애미로 이적한 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빅리그 통산 5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3, 92홈런, 303타점, OPS 0.794를 기록했다. 2020시즌에는 일본프로야구(NPB) 한신에 입단해 99경기에서 타율 0.243, 17홈런, 45타점, OPS 0.760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소속으로 33경기에서 타율 0.213, 6홈런, 17타점, OPS 0.772를 기록했다.
차명석 단장은 "저스틴 보어는 뛰어난 장타력과 출루 능력을 겸비한 1루수이다. 또한 일본 야구를 경험해 KBO리그에 빨리 적응하며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LG는 라모스를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 멕시코 출신의 라모스는 지난해 LG 역대 개인 한 시즌 최다인 38홈런을 기록했다. 이달 초 허리 통증을 호소한 뒤 장기간 결장하면서 결국 퇴출 통보를 받았다. KBO리그 168경기에서 타율 0.268, 46홈런, 111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