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승리 주역’ 좀머, “해낼 것이라 항상 믿었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1.06.29 15:55

서지수 기자
29일(한국시간) 프랑스와의 유로2020 16강전에서 승리해 환호하는 스위스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

29일(한국시간) 프랑스와의 유로2020 16강전에서 승리해 환호하는 스위스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

 
스위스 대표팀이 FIFA 랭킹 2위이자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프랑스를 무너뜨리고 사상 최초로 8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스위스는 29일(한국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의 아레나 나치오날러에서 열린 유로2020 16강전에서 프랑스와 3-3의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프랑스의 다섯 번째 키커 킬리안 음바페의 슛을 스위스 대표팀 골키퍼 얀 좀머가 막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스위스는 프랑스가 확연히 우세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을 완전히 깨버렸다. 스위스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가져간 것이다. 하리스 세페로비치가 전반 15분 프랑스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전반전에서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골 침묵을 깬 팀은 경기 후반 프랑스였다. 카림 벤제마가 후반 12분과 14분 연속골을 넣으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후반 30분 폴 포그바도 한 골을 넣으며 프랑스 대표팀의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스위스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포그바의 득점 이후 후반 36분, 세페로비치가 또다시 득점한 것이다. 이후 경기 후반 연장전에서 마리오 가브라노비치도 득점하면서 치열한 경기를 이어나갔다.
 
3-3으로 승패가 가려지지 않자,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네 번째 키커까지 양팀 모두 성공시키며 연장전까지 이어진 치열한 분위기가 유지됐다. 하지만 다섯 번째 키커에서 희비가 갈렸다. 스위스의 아드미르 메흐메디가 골을 성공시킨 반면, 프랑스의 음바페가 찬 슛을 골키퍼 좀머가 막아낸 것이다.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이에 외신은 스위스의 승리와 프랑스의 패배를 집중 조명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이날 스위스 승리의 주역인 골키퍼 좀머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매체는 좀머가 이번 경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영웅이었다며 극찬했다.
 
좀머는 경기 후 “정말 멋진 게임이었다. 우리가 어떻게 승리한 것인지, 나는 이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항상 믿었다. 무너져도 끝까지 갈 것이고,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우리는 작은 나라지만 많은 자질과 경험이 있다. 우리는 이를 보여줬다.”며 벅찬 감정을 표출했다.
 
이어 “축구는 무엇이든 가능하다. 어려운 상황에서 돌아온 우리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스위스 미드필더 그라니트 샤카도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스위스는 새 역사를 썼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스페인이 기다리고 있다. 어렵겠지만, 우리는 지금 꿈을 꾸고 있다. 스위스가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스페인은 크로아티아를 꺾고 8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나란히 승리한 스페인과 스위스는 오는 3일 대회 4강 진출을 놓고 8강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서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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