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폭격한 토론토...'前두산' 플렉센만 5이닝 생존
일간스포츠

입력 2021.06.30 12:23

차승윤 기자
토론토 2루수 마커스 시미언(오른쪽)이 7회 말 3점 홈런을 치고 돌아와 팀 동료 리즈 맥과이어(왼쪽)와 환호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토론토 2루수 마커스 시미언(오른쪽)이 7회 말 3점 홈런을 치고 돌아와 팀 동료 리즈 맥과이어(왼쪽)와 환호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가 막강한 타선으로 시애틀에 압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전에서 9-3으로 대승을 거뒀다. 경기 중반 3이닝 연속 득점으로 대거 7점을 뽑아 수월하게 승리를 챙겼다.
 
이날 토론토의 상대 선발 투수는 지난해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크리스 플렉센(26)이었다. 이날 전까지 6승 3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 중인 플렉센은 시애틀 선발진의 한 축으로 올 시즌 활약하고 있다. 이날도 토론토 강타선을 맞아 5이닝 7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플렉센은 2회 말 마커스 시미언의 2타점 적시 2루타, 5회 말 캐번 비지오의 1타점 희생 플라이로 3실점했지만, 빅이닝이나 피홈런 없이 5이닝을 채웠다. 시애틀 타선도 힘을 냈다. 시애틀은 6회 초 J.P. 크로포드, 미치 해니거의 연속 1루타와 타이 프랑스의 3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면서 플렉센의 패전 투수 요건을 지웠다. 플렉센은 3-3 동점인 6회 말 마운드를 넘기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97로 소폭 올라갔다.
 
토론토 타선은 플렉센이 물러난 후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6회 말 시애틀 구원 투수로 올라온 라파엘 몬테로를 시작으로 연이어 장타를 치며 득점을 기록했다. 6회 말 토론토는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선두 타자 안타, 리즈 맥과이어의 땅볼, 시미언의 1루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보 비솃이 2구 87.9마일(약 141.5㎞) 슬라이더를 밀어서 넘긴 좌중월 3점 홈런으로 6-3 역전을 만들었다.
 
토론토는 7회에도 다시 3점을 추가했다. 2사 상황이 먼저 만들어졌지만 3점을 내기엔 아웃 카운트 하나만으로도 충분했다. 토론토는 7회 말 선두타자 비지오가 1루타로 출루했지만 랜달 그리척이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주자 없이 2사 상황을 맞이했다. 2사였지만 토론토의 공격은 물러서지 않았다. 구리엘 주니어가 볼넷, 맥과이어가 1루타로 연속 출루했고 이어 시미언이 윌 베스트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5구 95마일(약 152.9㎞)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쳐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론토 타선이 폭발하는 동안 마운드에서는 2선발 로비 레이가 10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애틀 타선을 제압했다. 이날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소화, 3자책점 이하 기록)를 기록한 레이는 6회 초 피홈런을 제외하면 완벽한 호투를 펼쳤다.
 
토론토는 제이콥 반스와 테일러 소시도가 8, 9회를 막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41승 36패(승률 0.532)를 거둔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지켰다.
 
차승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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