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IS]'최다 출장 신기록' 정우람, 임무 수행은 실패
일간스포츠

입력 2021.06.30 23:06

안희수 기자
 
한화 마무리 투수 정우람(36)이 역대 최초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웃지 못했다. 
 
정우람은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소속팀 한화가 4-3으로 앞선 9회 초 마운드에 올랐다. 2004년 데뷔한 정우람의 통산 902번째 등판. 
 
정우람은 지난 27일 KT전에 등판하며 역대 투수 최다 출전 기록 타이(901경기)를 세웠다. 종전 기록 보유자인 류택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리고 두산전에서 신기록을 경신했다. 
 
정우람은 KBO리그 대표 불펜 에이스. 앞서 등판한 901경기에서 통산 189세이브, 129홀드를 기록했다. 올 시즌도 1승8세이브,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하며 이름값에 걸맞은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웃지 못했다.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가 대기록을 세운 경기에서 나왔다. 선두 타자로 상대한 두산 대타 최용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후속 타자 안권수에게는 희생번트를 내줬다. 노련한 허경민은 볼넷으로 내보내고,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김인태를 상대했다. 그러나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5구 포심 패스트볼이 공략당했다. 좌전 안타. 대주자로 나선 조수행이 득점했다. 4-4 동점.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까지 기록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를 자초했고, 두산 4번 타자 양석환과의 승부에서 홈런까지 맞았다. 2구 시속 137㎞ 포심 패스트볼이 공략당했다. 이 피홈런 뒤 정우람은 마운드를 내려왔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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