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 향하는' 크리스 폴 "이제 내 아이들도 다 알더라"
일간스포츠

입력 2021.07.06 21:32

강혜준 기자
포옹하고 있는 크리스 폴과 몬티 윌리엄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

포옹하고 있는 크리스 폴과 몬티 윌리엄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

 
2005년 데뷔 이후 처음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는 크리스 폴(36·피닉스)이 가족의 응원에 큰 힘을 얻는다고 전했다. 
 
피닉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0~21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6차전에서 LA 클리퍼스에 130-10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피닉스는 시리즈 전적 4-2로 1992~93시즌 이후 2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올랐다.
 
폴은 6차전 만점 활약을 펼쳤다. 3점슛 7개를 포함해 41득점 8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다. 6차전 폴과 피닉스 몬티 윌리엄스 감독이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확정되자 나눈 대화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큰 화제가 됐다.
 
사진=ESPN 트위터 캡쳐

사진=ESPN 트위터 캡쳐

 
ESPN이 공개한 영상에서 윌리엄스는 “크리스, 너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어”라고 말한다. 그러자 폴은 “감독님, 저는 평정심을 지켜야 해요”라고 대꾸했다. 윌리엄스는 “평정심을 지킬 필요가 없다”고 전했고 둘은 감동적인 포옹을 나눴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폴은 “저와 윌리엄스 감독 그리고 팀에게 흥분되는 일이자 감정적인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화려한 커리어에도 우승 반지가 없는 폴에게 챔피언결정전은 남다르다.
 
폴의 플레이오프 여정을 더 특별하게 만든 사람에는 가족도 있다. 폴에게는 12살의 아들과 8살의 딸이 있다. 아버지를 이어 농구 연습에 매진인 것으로 보이는 아들 크리스 주니어는 폴과 농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폴은 “아들은 항상 내게 무엇을 잘했고 못 했는지 말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플레이오프 여정에서) 가장 즐거운 점은 내 아이들이다. 이제 두 아이 모두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인식하는 나이가 됐다. 특히 내 딸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내 경기에 대해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서부 콘퍼런스 우승 후에는 감격한 모습을 보여줬다. 딸이 즐거워하는 걸 보니 나 또한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피닉스로서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우승 적기라 평가받는다. 상대하는 밀워키는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아데토쿤보는 동부 콘퍼런스 도중 무릎 부상을 입었다.
 
두 팀은 다가오는 7일 오전 10시 피닉스 홈구장에서 NBA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1차전을 치른다.
 
강혜준 인턴기자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