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47명으로 늘었다.
7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무역센터점 지하1층 식품관에 근무하는 협력사원 2명이 지난 4일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추가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까지 무역센터점과 관련 확진자는 모두 47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무역센터점은 이날과 8일 임시 휴점을 결정했고 전 직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도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6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방문했을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하고 있다.
이 여파로 이날 오전 10시 현재 서울 강남구 삼성역 6번 출구 앞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엔 검사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서울시 방역 당국은 총 392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역학조사 결과 일부 종사자는 증상이 있음에도 근무를 이어나갔고 창고·탈의실 등을 통해 감염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서울시는 판단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