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 나선다. 가장 익숙한 포수 대니 잰슨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즈에서 열리는 021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 원정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지난 2일 시애틀전에서 4이닝 7피안타 5실점, 이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볼티모어전에서는 6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체인지업의 제구력이 흔들리며 고전하고 있다.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등판한 두 차례 볼티모어전에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달 21일 첫 등판에서는 7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26일 두 번째 등판에서는 4실점을 기록했다. 쉽게 공략할 수 있는 타선은 아니다.
볼티모어는 이날 우타자 8명을 선발 라이업에 넣어 좌완 류현진 공략에 나선다. 세드릭 멀린스(중견수)-오스틴 헤이스(우익수)-트레이 만시니(지명타자)-라이언 마운트캐슬(1루수)-라몬 유리아스(유격수)-라이언 맥케나(좌익수)-팻 발라이카(2루수)-도밍고 레이바(3루수)-오스틴 윈스(포수) 순으로 나선다. 리드오프 멀린스만 좌타자다. 류현진으로부터 올 시즌 홈런이 있는 만시니, 멀티 히트를 기록한 헤이스가 포진된 타선이다.
토론토는 마커스 세미엔(2루수)-보 비셋(유격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조지 스프링어(중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랜달 그리칙(지명타자)-캐반 비지오(3루수)-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대니 잰슨(포수)으로 볼티모어전에 나선다. 통산 126이닝 동안 호습을 맞춘 잰슨과 다시 호흡을 맞춘다. 잰슨은 지난달 9일 오른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지난 4일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