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미러’는 1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대표팀이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을 앞두고 톰 크루즈로부터 비공식 영화 상영과 페이스타임(영상통화)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톰 크루즈는 다음달 신작 영화 ‘탑건 2: 매버릭’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는 이에 앞서 미개봉 영화의 비공식 상영회를 잉글랜드 대표팀에 열어줬고, 영상 관람 후 페이스타임을 통해 잉글랜드 대표팀의 사기를 북돋워 준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톰 크루즈가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인 데이비드 베컴과 절친한 관계여서 잉글랜드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대표팀 감독은 톰 크루즈와의 만남 이후 잉글랜드 대표팀의 열기가 더 뜨거워졌다며, 오는 경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나를 제외한 대표팀 선수들이 개봉 예정인 영화를 미리 관람했다. 톰 크루즈가 직접 페이스 타임을 걸어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이 비현실적이어서 너무 신기하다. 선수단과 톰 크루즈의 대화 내용은 발설하지 않겠다고 서명했기 때문에 나는 자세한 상황을 몰라 아쉽다.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대표팀 선수들이 운이 좋았다. 선수들 모두 이 경험을 즐겼다.”고 말했다.
톰 크루즈뿐만이 아니다. 잉글랜드 팝스타 애드 시런은 유로 2020 공식 특별 공연을 진행하며 잉글랜드 대표팀을 응원했다. 애드 시런은 해리 케인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잉글랜드는 오는 12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와 결승전에서 만나 55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