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마커스 래시포드(24)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간) "래시포드가 어깨 수술을 결정했다. 10월 말까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지난해 11월 어깨 부상을 입었고, 이후 꾸준히 불편함을 느껴왔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그는 진통 주사를 맞으며 경기를 소화했다.
선수 본인의 의지로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이후 수술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었다. 지난 13일 스캔 결과, 상황은 심각했다. 단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는 회복이 불가능했고, 맨유는 래시포드가 즉시 수술을 받기를 희망했다.
그러나 담당의 일정에 따라 7월 말에야 수술이 가능했다. 수술 후 래시포드는 12주 동안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 시즌 초반 결장은 불가피하다.
래시포드는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경기 출전해 11골 9도움을 기록했다.
유로 2020에서는 선발 출전 없이 5차례 교체로 나섰다. 한 경기에서 25분 이상 뛰지 못했다. 12일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는 승부차기 3번 키커로 나섰고, 실축하며 인종 차별적인 악플을 받기도 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강혜준 기자 kang.hyej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