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는 16일(한국시간) 조코비치의 트위터 내용을 공식 보도하며,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50대 50’이라고 했던 그가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나는 도쿄행 비행기를 예매했다. 올림픽 경기를 위해 세르비아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래 조코비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도쿄올림픽 출전에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그의 결정은 ‘참가’였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그랜드 슬램에 이어 ‘골든 슬램’을 노리게 됐다. 골든 슬램은 한해 4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일인 그랜드 슬램에 더해 하계 올림픽 테니스 종목 금메달까지 획득하는 경우를 칭한다. 현재까지 골든 슬램을 달성한 이는 1988년 스테피 그라프(독일)가 유일하다.
조코비치는 이미 호주오픈을 시작으로 프랑스 오픈, 윔블던에서 테니스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오는 8월 열리는 US 오픈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그렇기에 이번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면 새 기록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