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터뷰]김경문 감독 "무거운 마음, 원하는 목표 이루겠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1.07.17 14:54

안희수 기자
 
김경문 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출사표를 전했다.
 
야구 대표팀은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합동 훈련을 치른다.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KBO리그 일정은 1군 구성원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된 탓에 1주일 먼저 중단됐다. 실전 감각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 예정된 소집일(19일)로부터 이틀 당겨 대표팀 일정이 시작됐다.
 
한국 야구는 최악의 위기를 맞이했다. NC 주축 선수 4명이 방역수칙을 위반했고, 키움·한화 구단 소속 선수 몇 명이 원정 숙소를 무단이탈해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발각됐다. 이 과정에서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던 내야수 박민우(NC)와 투수 한현희(키움)가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롯데 신인 좌완 투수 김진욱, 삼성 베테랑 투수 오승환이 대체 선수로 발탁됐다.
 
김경문 감독은 훈련에 앞서 진행된 미디어 인터뷰에서 최근 불거진 논란을 의식한 모습을 보였다. 다음은 김경문 감독의 일문일답.


 


- 대표팀의 첫 훈련이다.
"기분 좋게 시작해야 하는데 야구계가 위기에 놓였다. (방역수칙 위반 관련 파문으로 인해) 야구계 선배로서 마음이 무겁다. 준비를 잘해서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방역수칙 위반 이슈로 인해 한국 야구 위기론이 불거졌다. 대표팀도 부담이 커졌다.
"처음 모였을 때 선수들에게 짧게 얘기했다. 분위기는 무겁지만, 선수들도 현재 상황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국민의 실망감을 풀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음을 모으겠다. 응원 부탁드린다."
 


- 도쿄에서도 코로나19 관련 대비가 변수로 떠올랐다.
"외부 언론을 통해서 관련 이슈가 많이 나오고 있다. 선수들도 경각심이 있을 것이다. 나도 여러 번 강조해서 다른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하겠다."
 


- 김진욱과 오승환이 대체 선수로 발탁된 배경은 전한다면.
"김진욱을 발탁한 이유는 국가대표팀에 좌완 투수가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김 선수가 전반기 선발 투수 임무를 수행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진 못 했다. 그러나 구원 등판으로는 나쁘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한국 야구에) 왼손 투수가 없다고 얘기할 게 아니라 새 얼굴을 키워야 한다고 봤다. 오승환은 현재 (여러 이슈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대표팀에 큰 형이 와서 후배들이 와서 잘 다독여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
 


- 한화 불펜 투수 강재민, 내야수 정은원이 대체 선수로도 발탁되지 않았다. 의견이 분분하다.
"분명히 좋은 선수들이다. 그러나 현재 선발되지 않은 선수들에 대해서 어떠한 언급을 하는 것은 다시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리그 중단이 1주일 당겨 이뤄졌다. 실전 감각 저하가 우려된다.
"맞다.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태다. 두 차례 연습 경기가 잡혀있지만, 대표팀 선수들의 화합을 끌어내기에는 부족한 시간이다. 연습 경기를 한 차례 더 잡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 마운드 운영 계획은,
"아직 대회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확인하는 게 먼저다. 전력 분석팀, 코칭 스태프와 논의를 거쳐 첫 경기와 두 번째 경기에 나갈 선발 투수를 조만간 결정할 것이다."
 


- 공인구(사사키)는 확보됐나.
"확보됐다. 당장 훈련 첫 날부터 사용한다. 애로 사항이 있겠지만,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잘 적응할 것으로 보인다.
 


- 목표는.
"우리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당연히 금메달 획득이 목표다. 첫 경기인 이스라엘전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 추가로 교체 선수가 나올 가능성이 있나.
"큰 부상이 없다면 현재 구성원 인원으로 치를 가능성 높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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