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엘링 홀란드(21·도르트문트)를 대신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바이에른 뮌헨) 영입에 나섰다.
첼시는 이번 여름 최전방 보강을 목표로 잡고 있다. 거금을 주고 투자한 티모 베르너가 2020~21시즌 내내 골 결정력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카이 하베르츠 또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렸지만, 이전 활약이 부족했다.
오랜 기간 동안 홀란드 영입에 공을 들였으나, 도르트문트는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영국 ‘더 선’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1억 5000만 파운드(약 2363억원) 가치로 알려진 홀란드를 영입하기 위해 현금과 선수가 포함된 계약을 제시했으나, 도르트문트트에 거절당했다.
결국 첼시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한 레반도프스키로 눈을 돌렸다. 레반도프스키는 2020~21시즌 리그 29경기에서 41골 7도움을 기록하며 새 역사를 썼다. 게르트 뮐러가 가지고 있던 한 시즌 최다 골인 40골(1971~72시즌)을 49년 만에 넘어섰다.
레반도프스키는 현재 뮌헨과 2023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뮌헨은 그와 계약 연장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레반도프스키는 커리어를 끝내기 전 마지막 모험에 나서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그의 행선지가 될 가능성도 높다.
첼시는 레반도프스키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788억원)를 준비했다.
'더 선'은 레반도프스키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로의 이적설도 꾸준히 돌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주 맨시티로의 이적 가능성은 배제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