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리즈번,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 “기후 친화적인 올림픽”
일간스포츠

입력 2021.07.21 22:29

김영서 기자
2032년 올림픽으로 선정된 호주 브리즈번. 사진=게티이미지

2032년 올림픽으로 선정된 호주 브리즈번. 사진=게티이미지

2032년 제35회 하계올림픽·패럴림픽 개최 도시가 호주 퀀즐랜드주 브리즈번으로 확정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1일 일본 도쿄 오쿠라 호텔에서 제138차 총회를 열고 2032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브리즈번을 선정했다. 이로써 호주는 1956년 멜버른올림픽,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을 개최하게 됐다.
 
IOC는 지난 2월 브리즈번을 올림픽 우선 협상 도시로 선정했다. 2032년 올림픽 유치에 남·북한, 카타르, 헝가리, 독일, 중국 등이 뛰어들었지만, 이들 국가는 유치 1단계인 IOC와의 ‘지속 대화’에서 탈락했다. 이후 IOC는 4개월간 브리즈번 올림픽 유치위원회와 2단계인 ‘집중 대화’를 거쳐 집행위원회에 유치를 권고했다. 집행위원회는 반대표 없이 미래유치위원회의 제안을 받아들여 총회 안건으로 올렸다.
 
IOC는 경기장의 84%를 기존 시설로 이용하겠다는 브리즈번의 비용 절감 계획, 호주 정부·퀸즐랜드 주정부·호주 국민의 강력한 지지와 지원 등을 높게 샀다. 브리즈번이 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되자 브리즈번 현지에서는 기념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았다.
 
기후 친화적인 정책도 큰 몫을 했다. 아드리안 슈리너 브리즈번 시장은 “올림픽으로 인해 발생하는 배출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지속 가능한 연료원과 대규모 농장의 사용이 제안의 핵심 부분이었다”며 “처음부터 우리는 올림픽이 지속가능한 경기가 되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브리즈번은 기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올림픽으로 기억될 최초의 개최 도시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호주 올림픽 위원회(AOC) 위원장이자 IOC 부위원장인 존 코츠는 “오늘은 호주에게 매우 자랑스러운 날”이라며 “브리즈번은 올림픽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진정으로 헌신하고 있다. 나는 전 세계의 선수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24년에는 프랑스 파리, 2028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올림픽이 개최된다.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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