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4번 타자, 강백호를 내세울 것 같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1.07.25 17:36

안희수 기자
강백호가 대표팀 4번 타자 계보을 이어줄 전망이다. 사진=IS포토

강백호가 대표팀 4번 타자 계보을 이어줄 전망이다. 사진=IS포토

 
예상대로 야구 대표팀 4번 타자 계보는 강백호(22)가 이어줄 전망이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야구 대표팀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평가전에서 2-1로 신승을 거뒀다. 10안타를 치고도 2점밖에 뽑지 못했지만, 승부를 결정짓는 홈런이 4번 타자 손에서 나온 점은 의미가 있었다. 주인공은 강백호다. 
 
강백호는 1-1 동점이던 8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키움 투수 김동혁의 시속 132㎞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좌측 담장을 넘겼다. 대표팀은 2-1, 1점 리드를 정규이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거뒀다. 23일 상무전 9-0 승리, 24일 LG전 2-2 무승부, 25일 키움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세 경기 전적 2승1무를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키움전에 대해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키움전에서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대회 초반에는 다득점이 나기 어려울 것이다. 타선이 활발해지기 전에 투수 파트에서 점수를 막아주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대표팀은 아직 주전 라인업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다. 평가전에서 기록한 타석이나 수비 소화 이닝만으로는 예단이 어렵다. 김경문 감독도 25일 키움전 종료 뒤 이 부분에 대해 말을 아꼈다.  
 
이런 상황에서 비교적 명확하게 답을 전한 부분이 있다. 4번 타자다. 강백호 얘기다. 그는 평가전 세 경기 모두 4번 타자로 나섰다. 김경문 감독은 이에 대해 "강백호는 4번 타자로 내세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백호는 대표팀 야수진이 구성되는 과정부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추신수(SSG), 나성범(NC) 등 리그 정상급 선수들이 승선하지 못한 이유도 강백호와 포지션과 활용도가 겹치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김경문 감독은 강백호는 이승엽-이대호-박병호를 잇는 대표팀 차기 4번 타자로 점찍었다. 
 
역대 대표팀 4번 타자는 경기 흐름을 바꾸고,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일본과의 2008 베이징올림픽 준결승 8회 말에는 이승엽이 역전 투런포를 쳤다. 2015 프리미어12 대회에서는 이대호가 9회 초 역전 좌전 적시타를 쳤다. 강백호의 어깨가 무겁다. 
 
강백호는 대표팀 합류 뒤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도쿄 키즈가 생기길 바란다"를 말로 도쿄올림픽 각오를 전했다. 4번 타자로 사실상 낙점된 상황. 강백호의 첫 올림픽에 관심이 모인다. 
 
고척=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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