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트 지배한 박정아, '클러치' 본능 유감없이 발산
일간스포츠

입력 2021.08.04 11:42

안희수 기자
박정아가 '클러치' 본능을 유감업이 발휘했다. 게티이미지

박정아가 '클러치' 본능을 유감업이 발휘했다. 게티이미지

 
박정아(28)가 승부처마다 클러치 능력을 발휘하며 한국 여자 배구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박정아는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터키와의 2020 도쿄올림픽 8강전에 출전, 16득점을 기록하며 한국의 세트 스코어 3-2(17-25, 25-17, 28-26, 18-25, 15-13) 승리를 이끌었다.  
 
박정아는 1세트 초반에 고전했다. 두 차례 공격이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이 3-7로 뒤진 상황에서 점수 차를 좁히는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첫 득점 했다. 4-8에서도 대각 공격을 시도, 터키 코트 안에 꽂았다.  6-9에서는 점수 차를 2점 차로 좁히는 오픈 공격을 해냈다.  
 
한국은 1세트를 17-25로 내줬다. 박정아의 공격력은 2세트부터 달아올랐다.  2-1로 앞선 상황, 공방전 끝에 얻은 득점 기회에서 대각 스파이크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7-4에서도 점수 차를 벌리는 득점을 해냈다.  
 
한국은 김연경과 양효진, 베테랑 듀오가 공격을 이끌며 2세트 기선을 잡았다. 박정아는 안정감 있는 서브 리시브로 공격을 지원했다. 18-9에서는 블로커 2명을 뚫고 추가 득점을 올렸다. 21-14에서는 세트 승리 쐐기를 박는 득점도 해냈다. 한국은 25-17로 반격에 성공했다.  
 
첫 번째 승부처던 3세트. 한국의 공격은 박정아가 이끌었다. 16-16에서 그의 공격이 통하지 않았고, 터키에 공격권을 내준 뒤 점수도 허용했다. 그러나 이어진 한국의 공격 기회에서 기어코 득점해냈다. 두 차례 공격에서는 터키 블로커를 뚫지 못했지만, 세 번째 스파이크가 터치 아웃 득점으로 이어졌다.  
 
박정아는 17-18, 1점 뒤진 상황에서 다시 득점을 성공시키며 이 경기 10번째 득점을 해냈다. 19-19에서는 에르뎀의 이동 공격을 가로막으며 한국의 기세를 높였다.  
 
20점대 진입 뒤 해결사 역할도 박정아가 해냈다. 24-24 듀스에서 자신의 공격이 블로커 벽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지만, 바로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는 득점을 해내며 25-25 동점을 만들었다. 26-26에서 상대 네트터치 반칙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상황. 박정아는 수비 성공 뒤 이어진 오픈 공격을 터치 아웃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3세트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4세트는 18-25로 내줬다. 박정아는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벤치를 지키며 체력을 안배했다.
 
박정아는 한국이 세트 초반 서브 리시브 난조로 3-6으로 리드를 내준 상황에서 대각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그가 반격 불씨를 지피자, 김희진이 이어진 상황에서 블로킹을 해내며 점수 차를 1점으로 좁혔다.  
 
박정아는 다시 박빙 승부를 주도했다. 6-7, 1점 뒤진 상황에서도 터치 아웃 득점에 성공했다. 김희진의 날카로운 서브, 김연경의 안정감 있는 디그로 만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한국은 김연경이 9-10에서 연속 3득점 하며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14-13에서 김연경이 대각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15번째 득점을 성공, 4강 진출을 이뤄냈다. 박정아는 승리 발판을 만들며 한국 배구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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