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찬 팬 응원에 미소 지은 사카, SNS 인종차별 체포는 11명으로 늘어
일간스포츠

입력 2021.08.05 12:25

강혜준 기자
응원의 메시지를 읽고 있는 부카요 사카. 사진=아스널 트위터 캡쳐

응원의 메시지를 읽고 있는 부카요 사카. 사진=아스널 트위터 캡쳐

 
새로운 시즌을 위해 훈련장으로 돌아온 잉글랜드 대표팀 '막내라인' 부카요 사카(20)가 소속팀 아스널로부터 잊지 못할 선물을 전달 받았다. 
 
아스널은 4일(한국시간) 사카를 위해 훈련장의 한 벽을 팬들로부터 도착한 응원 메시지로 가득 채웠다. 이를 본 사카는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크게 감동했다. 사카는 바닥에 놓여 있던 곰돌이 인형을 손에 쥐며 "집에 가져가야겠다"고도 말했다. 
 
계속해서 팬들의 응원 메시지를 읽던 사카는 한 편지 내용을 보며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한 어린아이가 쓴 것으로 추측되는 이 편지 내용에는 사카에게 함께 공원에서 축구하자고 말하며, 대신 사카가 이기게 해주겠다고 적혀 있었다.
 
기 죽었던 사카에게 많은 응원은 큰 힘이 되었다. 사카는 "이 많은 응원에 어떻게 다 감사 인사를 전하지?"라고 말하며 "다 집에 가져가도 되냐"고도 물었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사카는 7월 막을 내린 유로 2020 이탈리아와의 결승전 승부차기에 5번 키커로 나섰다가 실축했다. 잉글랜드는 패했고, 55년 만의 메이저 대회 타이틀이 무산되자 팬들의 어긋난 팬심은 선수에게로 쏠렸다. 사카를 비롯해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는 모두 인종차별 공격에 시달렸다.
 
영국 BBC는 5일 영국 축구경찰대가 유로 2020 결승전 증오범죄와 관련된 11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수사가 계속될 전망인 가운데 207명이 범죄자로 심판받았다. 이 중 123명은 해외거주자이며 34명은 영국인이다. 나머지 50명은 아직 SNS 업체로부터 정보를 기다리는 중이다. 
 
현재 체포된 사람 중 세 명은 인종 혐오를 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가장 가혹할 경우 최고 7년의 징역형이 내려진다. 악성 커뮤니케이션 범죄 역시 최고 2년의 징역형이 내려질 수 있다.   
 
영국 경찰은 SNS 계정 뒤에 숨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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