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女 배구, 4강전 상대 '세계 2위' 브라질로 확정
일간스포츠

입력 2021.08.05 05:11

이형석 기자
한국 여자 배구의 도쿄올림픽 4강 상대는 브라질로 확정됐다.  
 
브라질은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부 8강전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에 세트 스코어 3-1(23-25, 25-21, 25-19, 25-22)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한국은 4일 오전 열린 터키와의 준준결승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해,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의 4강행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과 브라질의 4강 대진이 확정됐다. 6일 저녁 9시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반대편에선 미국과 세르비아가 맞붙는다.
 
국제배구연맹(FIVB)에 따르면 브라질의 세계랭킹은 2위다. 한국은 8강전 승리로 13위에서 11위까지 상승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A조에 속한 한국과 브라질은 예선 첫 경기에서 맞붙었다. 한국이 0-3으로 완패했다. 브라질의 기술과 힘, 높이에 모두 밀렸다. 페르난다 로드리게스(17점), 가브리엘라 기마레스(16점), 탄다라 카이세타(10점) 등 브라질 측면 공격수의 위력이 대단했다.
 
물론 객관적인 전력 차가 꽤 크다. 브라질은 2008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이번 올림픽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6전 전승으로 순항 중이다.  
 
하지만 한국은 경기를 거듭할 수록 자신감이 차오른다. 예선 첫 경기 브라질에 패한 뒤 경기력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 케냐와 도미니카공화국, 일본을 차례대로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1차 목표를 달성한 한국은 세계 4위 터키까지 꺾고 준결승까지 올랐다. 전력상 열세를 뒤집고 메달 획득을 향해 한 발씩 전진하고 있다.  
 
앞서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도 1세트를 10-25로 크게 내준 대표팀은 2세트부터 공격과 서브가 살아나며 경기력을 회복했다. 특히 3세트는 8-3까지 앞서며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기도 했다.
 
'주장' 김연경은 준결승 진출 확정 후 "이제는 정말 중요한 대결을 해야 한다. 누가 올라오든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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