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점유율 확대 셀트리온, 현지 법인 청산한 이유는
일간스포츠

입력 2021.08.19 14:13

김두용 기자
셀트리온 공장

셀트리온 공장

셀트리온그룹이 미국에 처음으로 설립했던 법인 셀트리온파마USA를 청산했다. 본래 기능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셀트리온제약이 100% 지분을 보유한 셀트리온파마USA를 청산하고 종속기업에서 뺐다. 셀트리온파마USA는 해외 진출 시 현지 유통구조 파악 등 시장조사를 위해 200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설립한 법인이다.
 
셀트리온은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셀트리온파마USA 법인의 본래 기능이 축소됐다. 이제는 자리를 확고하게 잡은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이 유통구조와 시장조사 등을 책임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2018년 7월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케미컬의약품 판매유통망 구축을 위한 현지 법인 '셀트리온USA'를 설립했다. 같은 해 3월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도 미국에 '셀트리온헬스케어USA'도 세웠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파마USA가 해왔던 역할이 셀트리온헬스케어 등과 겹치고 관련 조직이 축소되면서 정리한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사업 등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헬스케어 데이터업체 심포니헬스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의 미국 내 시장점유율은 6월 말 기준 17.2%,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의 시장점유율은 23.0%로 집계되고 있다. 트룩시마는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다. 트룩시마의 경우 북미 파트너사인 테바의 집계에서는 점유율이 26.9%에 이른다.  
 
셀트리온은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경쟁사인 화이자의 룩시엔스와 점유율 1위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툭산 시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의 점유율이 50.8% 수준이다. 그러나 셀트리온과 화이자 등의 가세로 바이오시밀러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에 따르면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가치는 2020년 16억 달러(약 1조8000억원)까지 성장했다.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6.7%로 기대되며 시장은 34억7000만 달러(약 4조원)까지 불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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