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고영표가 7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따냈다. 고영표는 시즌 13번째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전체 2위)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자랑했다.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9회 한 점을 뺏겼지만 팀의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선두 KT는 2위 LG와 격차를 3.5게임으로 벌렸다.
4위 NC는 홈에서 LG를 4-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선제점은 LG가 4회 홍창기(1점)와 서건창(2점)의 홈런으로 먼저 앞섰다. 하지만 NC는 4회 나성범의 적시타로 추격했다. 6회에는 애런 알테어가 LG 에이스 케이시 켈리에게 역전 3점 홈런(시즌 20호)을 뽑았다. 이재학이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고, 이용찬이 시즌 3세이브째를 따냈다.
한화는 이틀 연속 두산을 제압했다. 전날 라이언 카펜터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이어 이날에는 닉 킹험이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4번타자 김태연이 홈런-2루타-단타를 포함한 5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렸다. 2016년 한화 2차 6라운드에 지명된 김태연은 올 후반기에만 타율 0.462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하주석도 4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3⅓이닝 동안 7피안타 10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1승 5패, 평균자책점은 10.95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