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곡] 역시 스트레이 키즈, K팝과 전통의 만남 '소리꾼'
일간스포츠

입력 2021.08.23 18:00

황지영 기자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J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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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맛 장르'를 개척한 스트레이 키즈가 이번엔 뚝심있는 한국의 매운맛을 노래한다.
 
스트레이 키즈가 23일 정규 2집 'NOEASY'(노이지)를 발매했다. Mnet '킹덤: 레전더리 워' 우승이란 대세 기운을 타고 무대 위로 나섰다. 올해 첫 신보에 팬들의 열렬한 반응은 놀라운 선주문량으로 이어졌다. 93만장을 돌파하고 전작 30만 장의 3배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음반에는 힙합, 댄스, 발라드, R&B 등 다채로운 장르의 14트랙이 담겼다. 멤버 전원이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고 스트레이 키즈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한층 성장한 이들의 음악세계를 엿볼 수 있는 음반이 될 전망이다. 방찬은 "앨범명에 우리의 음악으로 세상을 향해 제일 시끄럽게 임팩트를 남기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자신했다. 승민은 "수록곡들을 하나하나 들어 본다면 스트레이 키즈의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과 다양해진 표현력을 만나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소리꾼'은 화려한 전통 국악과 웅장한 멜로디가 특징으로 타인의 훈수에 기죽지 않고 자신의 줏대를 지키겠다는 힘찬 메시지를 표현했다. '잔소리꾼'과 '소리꾼'이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하나의 단어로 삼은 제목이 인상적이다. 소속사는 "잔소리를 끊임없이 내뱉는 '잔소리꾼'들과 이에 굴하지 않고 할 말은 하며 꿋꿋이 우리만의 음악을 하겠다는 당당한 '소리꾼' 스트레이 키즈의 모습이 대비된다"고 포인트를 짚었다.
 
'신메뉴' '백 도어'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스트레이 키즈는 '소리꾼'에서도 독특한 도입부로 존재감을 어필한다. 'Oh 소리를 지르는 내가 oh/ 창빈이란다 내 자리는 내가 취한다'라며 시작부터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할 말을 내뱉지 퉤 퉤 퉤' '우르르쾅쾅쾅쾅 천둥 (빠라바밤)' '구름 타고 두둥 (빠라바밤)' 'BANG BANG BANG BOOM' 등의 재미있는 표현들이 스트레이 키즈만의 흥을 끌어올린다.
 
'믿고 보는 퍼포먼스 맛집' 스트레이 키즈만의 포인트 안무 또한 볼거리다. 북청 사자탈을 연상케 하는 협동 안무, 도깨비 몸짓 같은 유닛 안무, 절도 있는 군무 등으로 시선을 붙잡다가도 풍류를 즐기는 듯 여유로운 무드로 이어져 강약 조절을 자유자재로 한다. 멤버들은 "포인트 안무는 패기 있게 할 말을 내뱉는 듯한 훅 부분의 손동작이다. 전체적으로 안무에서 힘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고 더해서 특별한 춤선도 볼 수 있다. 재미로 가득한 무대가 되지 않을까 우리도 음악방송 무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는 애니메이션 트랜지션으로 시작해 이내 궁중음악, 풍물놀이, 북청 사자탈 등 전통을 담아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 파란 도깨비불이 번쩍 하다가도 고급 스포츠카가 등장하는 반전을 이뤄내 뮤직비디오에 녹인 세계관에 궁금증을 더한다.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스트레이 키즈의 무한매력을 극대화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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