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언론인 애리조나 리퍼블릭의 닉 피코로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소식통을 인용해 스미스가 글러브 이물질 문제로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미스는 지난 19일 열린 필라델피아전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8회 글러브에 이물질이 묻어 있는 것으로 확인한 심판진에 의해 퇴장 처리됐다.
스미스는 마운드 뒤 흙을 만진 뒤 땀이 섞인 것이라고 항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스미스는 10경기 출전 정지와 비공개 벌금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판결에 항소해 해당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경기 출전은 가능하다.
이물질 사용이 엄격하게 금지되고 있는 올 시즌 관련 징계를 받은 건 시애틀 왼손 투수 헥터 산티아고에 이어 스미스가 두 번째다.
스미스는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34경기(선발 13경기) 등판해 4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5.2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