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야수 채은성(31)과 내야수 김민성(33) 곧 돌아올 예정이다.
류지현 LG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과 홈 경기를 앞두고 "채은성과 김민성은 오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퓨처스리그 경기가 없어서 2군은 대학팀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두 선수는 연습경기를 통해 몸 상태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안 아프다고 해서 마음은 바로 올리고 싶다. 하지만 막상 경기를 치르면 다르다. 컨디션이 올라와야 한다. 연습경기 내용에 따라서 1군 복귀 시점을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채은성은 4번 타순에서 타율 0.316, 12홈런, 51타점 등으로 기대 이상으로 맹활약했다. 그런데 지난달 24일 야구대표팀과 평가전 도중 스라이딩하다 오른 엄지 미세 골절상을 당했다. 김민성도 후반기 초반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채은성의 빈 자리를 새로운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가 메워주고 있다. 지난 10일 KBO리그 무대에 데뷔해 한동안 부진했다. 그러나 지난 26일 삼성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를 치면서 나아지는 모습이다.
류 감독은 "인플레이 타구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힘들었을 텐데 좋은 쪽으로 가고 있어서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