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아이 앞에서 인터뷰하다 오열..."마음이 텅 비어, 어떻게 살아야 하나"
일간스포츠

입력 2021.09.01 08:53



전도연이 유튜브 채널 속 한 아이와 인터뷰를 하다가 눈물을 쏟았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odg'에는 '아이 앞에서 연기하다 우는 전도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그는 제작진에게 '아이 앞에서 드라마 주인공을 연기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오는 4일 첫 방송을 앞둔 JTBC '인간실격' 속 자신의 배역을 연기하려고 준비했다. 이후 아이가 등장했고, 그는 전도연에게 "이름이 뭐예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전도연은 드라마 속 자신이 맡은 역할인 이부정을 본인이라고 소개하며 "아빠가 정 많은 부자 되라고 지어준 이름이다"라고 설명했다. 

잠시 후 아이는 "기분이 좋아 보인다"고 말을 건넸고, "너 내 기분 들으면 깜짝 놀랄 텐데? 이해할지 모르겠지만 한번 내가 어떤 기분인지 얘기해볼까?"라고 드라마 속 역할에 이입해 이야기를 털어놨다.

전도연은 "나는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아무것도 되지 못했고...너무 슬프다 갑자기"라고 한 뒤 갑자기 눈물을 쏟았다. 이후 근느 "너 휴지 있니?"라고 웃으며 대화를 이어 나갔지만 "잘못 지은 건물처럼 서서히 무너지고 있어. 어때?"라며 드라마 속 인물에 몰입해 대화를 이어갔다.

묵묵히 전도연의 모습을 보던 아이는 "너랑 얘기하는데 눈물이 난다"라고 말하는 전도연에게 "원래 다 우는 거잖아요"라고 따뜻하게 위로했다. "왜 다 울어"라는 전도연의 질문에 ㅇ이는 "왜냐하면 어떨 때는 너무 슬퍼서 운다. 저는 넘어지고 아프고 그러면 그래요"라고 답했다.

전도연은 다시, "많은 어른 혹은 사람들이 꿈을 이루려고 열심히 사는데 그 꿈을 이루지 못했을 때 느끼는 감정이 공허함이다"라면서 "(공허함에 대해) 마음이 텅 비는 거다. 마음이 텅 비면 슬프기도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아이는 "꿈을 이루는 것보다 자신이 행복한 게 더 중요하다"고 답해 전도연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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