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건설·GS, 총수일가 사익편취 사각지대 계열사 1·2위
일간스포츠

입력 2021.09.01 13:31

김두용 기자
대방건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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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일가의 사익편취에 활용될 수 있는 사각지대 계열사가 전년 대비 56개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5월 1일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된 71개 기업집단(소속회사 2612개사)의 주식소유현황을 분석해 공개했다. 
 
'상장 사각지대 회사'(총수일가 지분이 20% 이상 30% 미만인 상장사), '사익편취 규제 사각지대'(사익편취 규제 대상 회사 또는 '상장 사각지대 회사'가 50% 넘는 지분을 가진 자회사 등)는 444개사(18.3%)로 지난해 대비 56개 늘었다.  
 
대방건설(36개), GS(23개), 호반건설(20개), 신세계(19개), 하림·효성(각 18개) 순으로 많았다. 규제 사각지대 회사는 415개, 상장 사각지대 회사는 29개사였다. 신규지정집단에서 118개 회사가 추가됐다.
 
총수일가의 내부지분율도 증가했다. 71개 집단 중 총수가 있는 60개 집단 내부지분율은 58.0%로 지난해 55개 집단 57.0%보다 1.0%포인트 늘었다.
 
총수 있는 집단의 내부지분율 중 총수일가 지분율은 3.5%(총수 1.6%, 친족 1.9%)고 계열사 지분은 51.7%다. 지난해보다 총수일가 지분율은 0.1%포인트 줄었지만 계열사 지분율은 1.0%포인트 올랐다. 기타(비영리법인, 임원, 자사주) 지분율은 2.8%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늘었다.
GS그룹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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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일가가 지분을 가진 계열사는 2421개 중 480개(19.8%)였고, 총수일가의 계열사 평균 지분율은 10.0%였다. 총수가 지분을 가진 계열사는 261개사(10.8%)로 평균지분율은 8.6%였고, 총수 2세가 지분을 가진 계열사는 182개사(7.5%)로 평균지분율은 5.5%였다.  
 
총수일가 지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KCC로 35.59%에 달했다. 한국타이어(32.88%), 증흥건설(32.23%), DB(29.09%)로 그 뒤를 이었다.  
총수일가가 지분율을 100% 소유하고 있는 회사는 123개로 지난해보다 43개 증가했다. 총수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는 12개 집단 16개다. 부영이 3개로 가장 많아고, 코오롱·IS지주 2개, 셀트리온, 현대차, 네이버, 카카오 등도 1개를 소유하고 있다.  
 
총수 있는 집단 60개의 자사주 비율은 지난해보다 0.1%포인트 증가한 2.4%였다. 총수 있는 집단 중 자사주를 5% 이상 보유한 계열사가 가장 많은 집단은 SK(10개)다. CJ와 삼성이 각 7개였다.
 
최근 1년간 총수 있는 집단에 국내 계열사간 합병 또는 이로 인해 신설회사가 설립된 사례는 총 46건이다. 이중 효성, KCC 2건은 합병 후 존속회사에서 총수일가 지분율이 증가했다.
 
공정위는 비대면 활성화로 IT주력 기업들의 외형이 커짐에 따라 이들의 주식소유 현황도 분석했다. IT주력집단에서 총수 2세가 지분을 보유하는 집단과 회사 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넥슨에서만 2개사가 존재했지만, 올해에는 카카오의 1개사도 추가됐다. 사각지대 회사는 3개 집단에서 21개(카카오 2개, 넥슨 3개, 넷마블 16개)로 파악됐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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