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천당과 지옥 오갔다…전북, 서울에 4-3 극적승
일간스포츠

입력 2021.09.05 21:20

박린 기자

수비 실수 후 추가시간 결승골

FC서울전에서 극장골을 터트린 홍정호가 그라운드에 누워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김민규 기자

FC서울전에서 극장골을 터트린 홍정호가 그라운드에 누워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김민규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 중앙수비 홍정호가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후반전에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던 홍정호가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전북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FC서울을 4-3을 제압했다. 홍정호는 2-2로 뒤진 후반 25분 실수를 범했다. 서울 가브리엘이 전북 골키퍼 나온 골문을 향해 슛을 쐈다. 홍정호가 걷어 내려다가 스텝이 꼬였다. 공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홍정호는 3-3으로 맞선 경기 막판 극장골을 뽑아냈다. 추가시간 4분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문선민의 컷백을 문전에서 홍정호가 마무리했다. 
 
전북은 14승8무5패(승점50)를 기록, 1위 울산 현대(승점 54)와 승점을 4점 차로 좁혔다. 서울은 6경기 연속 무승(1무5패)로 최하위(6승7무14패·승점25)에 그쳤다. 그래도 젊은피를 기용해 변화를 준 서울은 오랜 만에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박진섭 서울 감독은 이날 조영욱 등 22세 이하(U-22) 선수 6명을 선발 출전 시켰다. 지동원 등 부상 선수가 많았고, 박주영은 전술적인 이유로 제외했다. 전북의 김상식 감독도 발목 부상을 당했던 일류첸코를 선발 투입했다.  
 
서울 가브리엘(왼쪽 둘째)이 역전골을 넣고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서울 가브리엘(왼쪽 둘째)이 역전골을 넣고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서울은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을 펼쳤다. 하지만 선제골은 전북이 전반 31분 뽑아냈다. 일류첸코~최철순으로 이어진 패스를 쿠니모토가 몸을 날려 왼발을 갖다 댔다.  
 
전반 38분 서울 조영욱이 전북 박진성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 오스마르가 왼발슛을 구석에 꽂았다. 전반을 1-1로 마친 전북은 후반 11분 최철순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일류첸코가 마무리했다.  
 
서울은 후반 15분 기성용, 가브리엘, 박정빈을 교체 투입했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후반 24분 오스마르의 크로스를 조영욱이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골키퍼와 크로스바를 연달아 맞고 나온 공을 조영욱이 재차 머리로 밀어 넣었다. 1분 뒤 홍정호의 실수로 가브리엘의 슛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2-3으로 뒤진 전북은 교체 투입 된 이승기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프리킥 찬스에서 이승기가 기습적인 오른발 슛으로 서울의 수비벽을 무력화 시켰다. 종료 직전 홍정호가 결승골을 뽑아냈다.
 
박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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