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기] 에버랜드에 멸종위기 1급 한국호랑이 5남매 등장
일간스포츠

입력 2021.09.08 07:01

권지예 기자

생후 100일 지나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을 듯

에버랜드 한국호랑이 5남매 (왼쪽부터 둘째·셋째·다섯째·넷째·첫째)

에버랜드 한국호랑이 5남매 (왼쪽부터 둘째·셋째·다섯째·넷째·첫째)

 
에버랜드는 동물원에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국제적 멸종위기 1급 한국호랑이 5마리가 성장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아직 아기 호랑이를 눈으로 직접 볼 수는 없지만, 에버랜드는 생후 100일 무렵인 10월 초 일반 공개를 검토하고 있다.  
 
아기 호랑이들은 암컷 3마리, 수컷 2마리로, 최근 사진이 공개됐다. 아기 호랑이 5남매는 엄마의 보살핌 아래 생후 70일 만에 6~8kg으로 폭풍 성장하고 있다. 
 
이번에 태어난 한국호랑이 5남매는 SNS 인기 스타가 된 태범·무궁이의 동생들로 엄마 건곤(2016년생)과 아빠 태호(2016년생) 사이에서 두 번째로 태어난 아기들이다. 
 
에버랜드 측은 "한국호랑이는 보통 한 번에 2~3마리 정도만 출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5남매가 한 번에 태어난 것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국호랑이는 전 세계에서 1000여 마리 정도밖에 남지 않아 야생동물 보호 협약인 CITES '부속서 1종'으로 지정된 희귀 동물이어서, 이번 아기 한국호랑이 5남매 출생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현재 아기호랑이들의 성장 과정은 에버랜드 유튜브 등 SNS에서 공개되고 있다.  
 
아기 한국호랑이 중 첫째는 맏이답게 평소에 의젓한 모습을 보이지만 먹을 때는 양보 없는 식탐 대장이며, 둘째는 가장 장난도 심하고 활동성이 높지만 겁도 많다. 
 
셋째는 가장 온순하고 겁이 많지만 먹을 것 앞에서는 용감해지고, 넷째는 호기심 많은 '핵인싸'로 사육사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마지막으로 막내는 소심한 엄마 껌딱지지만 오빠, 언니들에게 장난치는 것도 대장이란다.
 
에버랜드는 한국호랑이 5남매의 생후 70일을 맞아 이름 공모도 시작했다.   
 
8일까지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에버랜드 공식 SNS 채널에서 이름과 의미를 담은 댓글을 작성하면 아기 호랑이 이름짓기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중 동물원 사육사, 수의사 등 임직원 의견과 고객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보군을 뽑고, 10일부터 22일까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2차 고객 투표를 진행해 이달 말 아기 호랑이 오둥이의 일반 공개에 맞춰 최종 이름을 발표할 예정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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