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한국 아이돌 팬덤 규제는 K팝에 추가 타격”
일간스포츠

입력 2021.09.08 16:34


중국의 한국 아이돌 팬덤 규제가 K팝 산업에 추가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7일 “중국의 스타 추종 문화는 한국이 근원이며 중국 당국이 벌이는 연예계 정화 캠페인에서 한국 스타들이 예외가 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의 중국 팬들이 거금을 모아 지민의 사진으로 래핑한 비행기를 띄웠다가 지난 5일 웨이보(微博) 계정이 60일간 정지됐다. 웨이보는 “비이성적인 스타 추종 행위를 단호히 반대하고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2시간 뒤에는 블랙핑크의 리사, 로제를 비롯해 BTS의 RM, 제이홉, 진과 아이유, 엑소, 태연, NCT 일부 멤버 등 21개 팬 계정이 30일간 정지됐다. 이들 팬 계정에는 각각 수백만 명이 모여 있다.  

이런 조치는 외국 연예인, 특히 한국 아이돌의 팬클럽이 연예계 정화 조치의 대상이 될 것이라는 ‘신호’라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신문은 한국 연예산업이 앨범이나 아이돌 관련 상품의 판매에서 중국의 팬클럽에 많이 의존한다고도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최근 팬들의 모금이나 비이성적 소비를 규제하기 시작했다.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인 텐센트 QQ뮤직은 디지털 앨범이나 싱글을 계정당 1장씩만 살 수 있도록 제한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런 일련의 조치가 한국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문제 있는 방식으로 중국 팬들로부터 돈을 버는 외국 기업들이 규제의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전했다.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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