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보이스' 변요한 "코시국 두번째 영화, 조금이나마 힘 되길"
일간스포츠

입력 2021.09.13 11:03

조연경 기자
변요한이 코로나19 시국 '자산어보'에 이어 '보이스'로 두번째 영화를 선보이게 된 소감을 전했다.  
 
영화 '보이스(김선·김곡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변요한은 13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올 초 '자산어보'가 개봉하고 코로나19 시기에 두 편째 개봉을 하고 있는데, 그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변요한은 "예전처럼 막 자유롭게 홍보를 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텐데, '보이스'라는 작품을 통해 피해가 명확한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드리고 '더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다. 영화를 보고 나서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 뿐이다. '어떤 형태로든 힘이 될 것 같다'고 조심스레 말씀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더욱 더 체감이 되는 부분도 있다. 더 오랜 기억을 갖고 있는 선배들 만큼은 아니지만, 나도 극장을 사랑했고, 꿈을 꿨고, 굉장히 외롭고 힘들 때 갔던 곳이 극장이었는데 많이 줄어들었다는 이야기가 계속 들리고, 그런 문화들이 조금은 무뎌지는 것에 대해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다시 일어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추석날 만나는 (박)정민이와 내가 조금의 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우리 같은 배우도 있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변요한은 한예종(한국예술종합학교)에 함께 다닌 박정민과 절친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올 추석시즌 극장가는 '보이스'와 박정민의 '기적'이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 


"빅매치는 아닌 것 같다"며 미소지은 변요한은 "박정민과는 학교 다닐 때 정말 많은 활동을 같이 했다. 짧은 시간에 다 이야기 할 수 없을 만큼 수 많은 기억들을 갖고 있다. 때문에 얼만큼 고민하고, 얼만큼 힘들어하면서 그 작품 만들었을지 안다. 예전에는 '200% 안다'고 생각했지만, 요즘엔 서로 바빠 많이 연락을 못하는 상황에서도 '199%는 안다'는 생각을 한다. 변함없다"고 고백했다. 
 
변요한은 "열심히 했던 30대 배우 두 명이 힘든 시기에 서로 만나 힘든 극장, 많은 관객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드렸으면 좋겠다. 그 친구도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기적'도 파이팅이다"고 응원했다.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를 만나며 벌어지는 리얼범죄액션 영화다.
 
극중 변요한은 보이스피싱으로 모든 것을 잃고 본거지에 직접 뛰어드는 피해자 한서준을 연기했다. 한서준은 피해자들의 목숨과도 같은 돈을 되찾기 위한 절박함, 범인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쫓는 냉철함, 본거지에 직접 잠입하는 대담함을 모두 보여주는 캐릭터로, 변ㅇ요한은 세심한 감정 표현은 물론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까지 치열한 과정을 거쳐 한서준을 완성했다. 영화는 15일 추석시즌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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