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사이드하게 끝냈어야..." 높이 앞세운 오리온, KGC에 진땀승
일간스포츠

입력 2021.09.14 16:24

김영서 기자
사진=KBL

사진=KBL

 
고양 오리온이 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 안양 KGC를 꺾고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리그 첫 승을 거뒀다.  
 
오리온은 14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에서 KGC를 89-79로 이겼다. 오리온은 지난해 컵대회 우승팀, KGC는 2020~21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이다.  
 
이날 두 팀 모두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했다. 오리온은 토종 센터 이종현과 올라운더 빅맨 이승현이 버티고 있어 오세근이 벤치에서 휴식을 취한 KGC에 비해 골 밑이 강력했다.  
 
하지만 오리온은 KGC의 외곽포에 밀려 고전했다. KGC는 177㎝의 단신 슈터 우동현이 외곽에서 폭발했다. 우동현은 이전까지 프로 한 경기 최다 3점 슛 기록이 2개에 불과했는데, 이날 오리온을 상대로 3점 슛 9개를 터뜨렸다. 4쿼터 중반 종아리에 쥐가 나서 벤치로 물러나기까지 우동현은 31점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KGC의 자유분방한 공격과 펑펑 터지는 외곽포에 좀처럼 달아나지 못하다가 3쿼터 이후에야 수비를 정비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오리온의 이승현은 27분을 뛰면서 16점 7리바운드로 골 밑을 지켰다. 이종현은 18분간 13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  
 
이종현은 슛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2점 슛 14개를 던져 6개를 성공시켰고(성공률 43%), 자유투 3개 중 1개만 성공시키는 등 난조를 보였다. 지난 시즌 도중 오리온으로 트레이드됐던 이종현은 큰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 여파 등으로 큰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이종현은 경기 후 “상대 높이가 낮았기 때문에 원사이드하게 끝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여름 내내 운동을 많이 했고, 슛 연습도 많이 했다”고 앞으로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열릴 예정이던 D조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삼성 경기는 삼성 선수단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현대모비스의 20-0 몰수승으로 끝났다. 삼성의 불참으로 현대모비스는 한 경기도 치르지 않고 4강에 직행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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