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첫 유러피언 골든슈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1.09.22 13:36

차승윤 기자
2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진행된 2020~21시즌 유러피언 골든슈 시상식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트로피를 받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캡처

2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진행된 2020~21시즌 유러피언 골든슈 시상식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트로피를 받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캡처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득점왕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가 유럽 축구 최다 득점자에게 수여하는 유러피언 골든슈를 수상했다.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는 21일(한국시간) 레반도프스키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020~21시즌 유러피언 골든슈를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유러피언 골든슈는 유럽 각국 최상위 리그에서 한 시즌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시대를 대표하는 득점왕 라이벌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각각 6회, 4회씩 수상한 바 있다. 지난 2019~20시즌에는 세리에A SS 라치오에서 뛰는 치로 임모빌레가 36골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주인공은 분데스리가 득점 신기록을 세운 레반도프스키였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41골을 기록하며 전설적인 득점왕 게르트 뮐러(전 바이에른 뮌헨)의 한 시즌 득점 기록(1971~72시즌 40득점)을 경신했다. 수상까지 전설의 뒤를 따르게 됐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유러피언 골든슈를 수상했던 건 1969~70시즌, 1971~72시즌 각각 38골과 40골을 넣었던 뮐러뿐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수상의 영광을 가족과 동료들에게 돌렸다. 그는 “이 위대한 영광에 기쁘다”면서 “가족, 동료, 코칭 스태프, 팀 전체에 감사를 전한다. 그들의 도움 없었다면 이런 상을 탈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삶과 마찬가지로 스포츠에서 서로를 소중히 여기고, 지지하며, 공정히 대하고, 다른 이의 모범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렇기에 매일 내 곁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 상을 바친다. 우리가 한 팀으로서 함께 이룬 성과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개의치 않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 느낌이 정말 좋고 기록도 커리어 최고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내 몸은 앞으로 몇 년 동안 최고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좋은 와인과 같이 갈수록 더 좋아질 것이다”고 현재 컨디션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에 남아 현재 소속팀에 집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지난여름 현 계약 만료 전에 이적을 희망한다는 말이 외신을 통해 보도됐지만, 시상식 자리에서 본인의 입으로 잔류를 천명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내 실력을 다른 리그에서 굳이 증명할 필요 없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UCL)에서 다른 리그의 최고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면서 “100% 바이에른 뮌헨에 집중하겠다. 이 팀 외에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잔류 의사를 표명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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