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황동혁 감독)'의 배우 정호연이 작품과 자신을 향한 글로벌 인기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정호연은 1일 오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너무 큰 일이 한번에 일어났다. 정리가 되지 않고 들어오는 기간이다. 정신이 없다"라며 웃었다.
이어 "잘 정리해나가고 싶다. 하나하나 실감해가고 있다"면서 "최대한 지금 할 수 있는 것, 주어진 것들을 잘 정리하고 잘 해나가면서 겸손하게 발전해 나가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또 정호연 "큰 현상을 일으킨다고 해서 저 자체가 엄청 다른 사람이 된 것도 아니고, 저는 저다. 그래도 이런 여러가지 일들에 관해서는 잘 최선을다해서 책임감있게 정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다. 한국 콘텐트 최초로 미국 그리고 전 세계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1위를 차지했고, 9월 30일 기준 8일째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83개 국가 중 인도를 제외한 82개국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정호연은 극 중 동생과 함께 한국으로 넘어온 새터민 새벽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 처음 발을 디딘 정호연은 데뷔작부터 인기를 얻었다. 또한, '오징어 게임' 공개 3주 만에 SNS 팔로워 900만을 돌파할 정도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