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애틀랜타, 또 휴스턴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애틀란타는 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선발 이안 앤더슨이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고, 타격감이 좋은 오스틴 라일리와 호르헤 솔레어가 홈런을 쳤다.
6연승을 내달린 애틀랜타는 남은 4경기와 관계없이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1위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4년 연속 지구 우승이다. 애틀랜타는 1969년 지구제도가 생긴 이래 MLB에서 가장 많은 21회 우승을 차지했다.
애틀란타는 오는 8일부터 밀워키 브루어스와 5전 3승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를 치른다. 승률이 더 높은 밀워키가 홈 어드밴티지를 가진다.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에선 휴스턴이 우승을 확정했다. 휴스턴은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가 6이닝 2실점해 시즌 13승을 챙겼다. 카를로스 코레아는 시즌 25호 홈런을 터트렸다. 탬파베이 최지만은 3경기 연속 안타를 쳤으나,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휴스턴은 93승 66패를 기록, 시애틀 매리너스(89승70패)를 4경기 차로 따돌렸다. 두 팀 모두 3경기씩 남겨둬 휴스턴이 지구 1위를 차지했다. 휴스턴은 최근 5년 간 4번이나 지구 정상(2017~19, 2021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휴스턴은 중부지구 우승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디비전 시리즈에서 만난다.
한편 시애틀은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