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소비자 피해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에 따르면, 올해 한국소비자원의 리콜 권고 229건 중 166건(72.5%)이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한다.
최근 5년간 한국소비자원이 리콜을 권고한 상품 수는 총 987개다. 해당 기간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리콜 건수는 512건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8월까지 166건이 발생했는데, 지난해와 비교해 98건이 증가했다.
플랫폼별로 네이버가 340건으로 가장 많았다. 11번가(168건)·쿠팡(156건)·이베이코리아(135건)·인터파크(82건)가 뒤를 이었다. 대부분이 해외 배송 상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한정 의원은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이 해외 배송 상품 입점 시 꼼꼼히 검토하는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