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를 8-2로 승리, 2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삼성전 3연패 사슬도 끊어냈다.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가 7이닝 4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14승째를 따내 리그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타선에선 김혜성과 이정후. 박동원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특히 8번 포수로 선발 출전한 박동원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맹활약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 뒤 "요키시가 에이스답게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만들어줬다. 경기 초반 위기 상황도 있었지만, 완급 조절을 앞세워 잘 막아줬다. 7이닝을 책임져줘서 불펜을 아낄 수 있었다"며 "상·하위 타순 가리지 않고 고르게 안타를 뽑아준 타자들의 타격감도 고무적이다. 특히 득점 기회에서 점수로 이어줘서 쉽게 경기를 풀어 갈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