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32)이 결정적인 만루 홈런을 때렸다.
호잉은 7일 수원 키움전에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7회 말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5-2로 앞선 1사 만루 찬스에서 키움 불펜 김재웅의 시속 128㎞ 슬라이더를 공략해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 120m. KBO리그 개인 통산 세 번째 만루 홈런이었다.
KT는 5-0으로 앞선 6회 초 박병호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호잉이 만루포로 응수, 점수 차를 더 크게 벌렸다.
수원=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