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회 BIFF] '아네트' 레오스 카락스 감독 "딸과 동반출연 '난 나쁜 아빠인가' 고민"
일간스포츠

입력 2021.10.10 14:34

조연경 기자
레오스 카락스 감독이 영화와 가족의 연결고리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부국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아네트(Annette)' 공식 기자회견에서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영화를 보면 실제 딸과 함께 등장해 '딸에게 바친다'고 말한다. 함께 출연을 결심한 이유와 의미가 있냐"는 질문에 "내가 가장 최근 두 작품을 딸과 출연했다"고 운을 뗐다.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전작 '홀리 모터스'에서는 나와 딸, 개가 같이 나온다"며 "내가 평소 다작하는 편이 아닌데, 어떤 가족 영화 같은 것도 만들자는 생각을 했고, 그런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네트'는 아주 나쁜 아빠에 관한 이야기다. 하지만 그런 일들은 언제든 일어나기 마련이다. 특히 내 마지막 두편의 영화는 실제로 아버지가 되고 나서 만든 영화다. 아버지에 관한 것을 만들고 싶기도 했다. 아버지로서 해답이 없는 의문점에 대해 답을 찾고 싶었다. '나는 우리 딸에게 나쁜 아빠인가' 생각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74회 칸국제영화제 개막작이자 감독상 수상에 빛나는 '아네트'는 오페라 가수 안과 스탠드업 코미디언 헨리가 사랑에 빠지면서 무대 그 자체가 된 그들의 삶을 노래한 시네마틱 뮤지컬 영화다.  
 
'퐁네프의 연인들', '홀리 모터스' 등을 연출한 프랑스 거장 레오스 카락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아담 드라이버가 제작과 주연을 맡아 마리옹 꼬띠아르와 호흡 맞췄다. 27일 국내에서 공식 개봉한다.  
 
부산=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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