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선수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 선수 2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확진 선수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10월 A매치 기간 손흥민, 해리 케인(잉글랜드) 등 주축 선수 여럿이 대표팀에 차출돼 뛰었다. 만약 감염자가 이들 중 한 명이라면 토트넘은 전력에 큰 손실을 입게 된다.
확진 선수 2명은 영국 보건 당국의 규정에 따라 10일간 격리를 시작한다. 이들은 18일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22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비테세(네덜란드)전 그리고 24일 리그 웨스트햄전까지 뛸 수 없다.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은 이날 뉴캐슬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휴식기가 끝나고 나면 항상 큰 문제들이 발생한다. 우리에게 문제가 생겼지만, 경기 전에 말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다행히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은 낮다. 코로나19에 확진된 선수들은 14일 팀 훈련에 참가했지만, 토트넘 구단은 밀접 접촉자는 없다고 판단했다. 추가 격리 대상이 없다는 것이다.
피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