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부임 첫 우승' 김태완 감독, "많은 것들을 가르쳐주고 고마움을 주는 한 해"
일간스포츠

입력 2021.10.17 16:35

김영서 기자
김태완 김천 상무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태완 김천 상무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1부) 승격을 이뤄낸 김태완(50) 김천 상무 감독이 우승 소감을 전했다.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김천 상무는 1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22시즌 K리그2 정규리그 34라운드 원정 부천과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12분 조규성이 명준재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받아 결승골을 터트렸다. 김천 선수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서로 껴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김천은 이날 승리로 남은 정규리그 일정(23일 전남전, 31일 부산전)에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후 김태완 김천 감독은 승리 소감을 묻자 한동안 생각에 잠겼다. 이내 말문을 연 김 감독은 "리그 2위 안양과 승점 8점 차가 나지만 우승을 결정짓기가 힘들다는 걸 느꼈다"며 "올해는 많은 것들을 가르쳐주고 고마움을 주는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국가의 부름을 받아 1년 6개월이라는 군복무 기간에도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몸 사리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며 우승을 견인한 김천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태완 감독은 시즌을 돌아보며 힘든 순간이 언제였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시즌 초반이라고 답했다. 김천은 시즌 초반 9경기서 3승 2무 4패에 그쳤다. 김 감독은 "초반 9경기가 힘들었지만 선수들과 과정을 극복하자고 했다. 선수들이 잘 따라왔다"며 시즌을 되돌아봤다. 중위권에 머물던 김천은 7월 10일 안양과 20라운드 이후 14경기 연속 무패(10승 4무)를 기록하며 리그 1위 자리를 지켜냈다.
 
김태완 감독은 2002년 은퇴 이후 상무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2016년 11월 상무의 지휘봉을 잡은 뒤 5년 만에 처음 정상에 올랐다. 김 감독은 "(감독이 된 지) 5년이 됐다. 쉽지 않은 자리임을 느낀다.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한 해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K리그1 복귀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잘하게끔 도와주는 감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맞는 전술을 구상할 수 있는 감독이 되겠다. 1부 리그는 힘든 곳이지만 더 잘해서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들을 배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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