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건강 물음표인 수아레즈...LG, 9연전 버틸 수 있을까
일간스포츠

입력 2021.10.18 15:03

차승윤 기자
앤드류 수아레즈(29·LG)의 건강이 불안하다. 남은 12경기에서 역전을 노려야 하는 LG의 전망도 함께 불안해졌다. 
 
LG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 (사진=연합뉴스)

LG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 (사진=연합뉴스)

 
수아레즈는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원정 더블 헤더 2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했다가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37구에 불과했다. 경기 중 밝혀진 교체 사유는 좌측 이두근 통증. 이미 지난 6월 겪었던 부상 부위다.
 
수아레즈는 좋은 투수다. 올 시즌 9승 2패, 평균자책점은 2.28에 불과하다. 문제는 건강이다. 고작 22경기에 나와 110⅓이닝만을 던졌다. 규정 이닝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지난 6월과 9월 두 차례나 부상으로 1군을 비운 탓이다.
 
문제는 돌아온 다음도 불안하다는 점이다. 수아레즈는 지난 9월 1일 등 근육 미세 손상으로 말소됐다. 한 달 이상 지난 6일 SSG전에서야 1군에 돌아와 불펜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복귀 후에도 부상 재발을 막기 위해 이닝 수를 제한하며 기용했다. 12일 SSG전에서는 선발로 복귀했지만 3이닝만 던졌다. 정상적인 이닝 소화를 17일 NC전까지 미뤘지만 결국 통증을 느끼며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한 달 넘게 기다렸던 수아레즈의 복귀가 자칫 허사로 돌아갈 수도 있다.
 
구체적인 통증 정도나 출전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만약 수아레즈가 이탈하면 마운드가 버티기 힘들어진다. LG는 지난주 8연전을 마쳤지만 잔여 일정이 여전히 험난하다. LG는 19일부터 키움과 3연전을 치른 후 23일부터 30일까지 8일 동안 9경기를 치러야 한다. 선발 투수 한 명이 소중하고,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할 외국인 투수라면 더욱 필요하다.
 
수아레즈의빈 자리를 채우기도 어렵다. 리그 평균자책점 1위(3.61)로 호투 중인 LG 마운드지만 525⅓이닝을 소화 중인 불펜진의 비중이 크다. LG 마운드에서 10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는 케이시 켈리(160⅔이닝), 수아레즈, 이민호(105⅓)뿐이다. 켈리와 평균자책점 3.76으로 호투 중인 임찬규를 제외하면 믿고 맡길 선발 한 명을 꼽는 게 쉽지 않다.
 
잔여 경기가 12개로 가장 많은 LG는 남은 시즌에서 스퍼트를 올려야 1, 2위를 노릴 수 있다. 연전을 소화하기 위해 건강한 수아레즈가 있어야 가능하다.
 
차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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