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김혜성(22)이 도루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김혜성은 21일 잠실 LG전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1회 초 첫 타석에서 좌전 적시타로 출루했다. 이어 이정후 타석에서 시즌 43번째 도루(실패 4개)에 성공했다. LG 선발 임준형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빼앗으며 무난하게 세이프 판정을 받아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혜성은 박해민(삼성), 최원준(KIA·이상 36개)에 앞선 도루 1위였다. 10월 들어 주춤했지만, 이틀 연속 도루를 추가해 격차를 더욱 벌렸다.
한편 김혜성은 후속 이정후의 적시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