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4번 타자 최정(34)이 통산 3번째 홈런왕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최정은 21일 인천 두산전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1회 말 2사 2루 첫 타석에서 선제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34호포. 전날(20일) NC전 마지막 타석 3점포에 이은 연타석 홈런(개인 22호)이다.
두산 선발 최원준과 맞선 최정은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 밋밋한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높게 몰리자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겨버렸다. 앞서 우전 안타로 출루했던 추신수가 최정과 함께 홈을 밟아 SSG는 2-0으로 앞서가게 됐다.
최정은 이와 함께 홈런 2위 나성범(NC·32개)를 2개 차로 밀어내고 홈런왕 굳히기에 돌입했다.
인천=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