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스' 마동석 "할리우드 스케일, 허허벌판에 산을 만들어"
일간스포츠

입력 2021.10.22 10:25

박정선 기자
HOLLYWOOD, CALIFORNIA - OCTOBER 18: Don Lee arrives at the Premiere of Marvel Studios' Eternals on October 18, 2021 in Hollywood, California. (Photo by Jesse Grant/Getty Images for Disney)

HOLLYWOOD, CALIFORNIA - OCTOBER 18: Don Lee arrives at the Premiere of Marvel Studios' Eternals on October 18, 2021 in Hollywood, California. (Photo by Jesse Grant/Getty Images for Disney)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이터널스'를 통해 마블 히어로가 된 배우 마동석이 놀라운 할리우드 스케일에 관해 전했다.  
 
마동석은 22일 오전 진행된 '이터널스'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의 사이즈를 떠나서 모든 영화 촬영은 항상 힘들고 전쟁터다.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비슷하다. 그럼에도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 정도 스케일의 영화는 처음 해봐서, 현장에 가면 세트에 압도된다. 연기를 할 때는 캐릭터에 집중해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밖에서 세트를 바라보면 (다르다)"면서 "허허벌판이었던 곳에 한달 뒤에 갔더니 실제 나무와 돌로 커다란 숲을 만들어놓았더라. 산을 통째로 만들었다. 너무 거대한 세트에 깜짝 놀랐다"고 했다.
 
또 "세트 안에 들어가는 순간 그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는 그는 "블루 스크린 앞에서 찍어야 하는 장면들을 클로이 자오 감독이 실제 현장에서 찍고 싶다고 해, 실제 바닷가와 절벽 앞에서 촬영했다. 배우들이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게 도와줬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고, "경호원만 200여명이다. 세트 안 몇백명의 인원이 모두 한 영화를 위해 잘 돌아간다는 것도 인상 깊었다. 굉장히 작은 예산의 영화들도 잘 하는 사람들이 모이면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큰 영화도 잘 조화되고 융합되며 촬영할 수 있게 노력을 많이 한다. 그런 점들이 대단하게 느껴졌다"고 이야기했다.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부산행'·'범죄도시' 등에서 특유의 캐릭터와 존재감으로 큰 사랑을 받은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을 맡아 제작 초기부터 한국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이터널스'에는 마동석을 비롯해 안젤리나 졸리·리차드 매든·쿠마일 난지아니·셀마 헤이엑·젬마 찬 등 다양한 할리우드 스타들이 출연한다.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감독상,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터널스'는 오는 11월 3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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