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미란다 KBO리그 탈삼진 신기록 '224K' 달성
일간스포츠

입력 2021.10.24 14:53

차승윤 기자
아리엘 미란다(32·두산)가 故 최동원이 세웠던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두산 선발 투수 아리엘 미란다. 잠실=김민규 기자

두산 선발 투수 아리엘 미란다. 잠실=김민규 기자

 
미란다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2-0으로 앞선 3회 초 1사 후 홍창기를 삼진 처리하며 신기록을 달성했다. 전날까지 221탈삼진을 기록했던 미란다는 1회 채은성, 2회 이영빈에 이어 3회 '출루율 1위' 홍창기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워, 시즌 탈삼진을 224개로 늘렸다. 이로써 최동원이 롯데 소속으로 1984년 세웠던 종전 최다기록 223개를 37년 만에 경신했다.
 
강속구를 앞세워 이닝마다 탈삼진을 하나씩 쌓았다. 
 
미란다는 1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LG 4번 타자 채은성을 상대로 시속 150㎞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뺏으며 출발했다. 이어 2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이영빈에게 빠른 공만 네 개를 던져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최동원 감독과 타이기록에 도달했다.
 
3회 신기록을 세웠다. 미란다는 3회 말 홍창기에게 4구째 시속 130㎞ 포크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미란다가 KBO리그에 새로운 족적을 남긴 순간이다. 두산 선수단과 팬들은 기립 박수로 축하했고, 미란다는 모자를 벗어 화답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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