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아, '우리의 방식'으로 따뜻하게 채운 140분 공연
일간스포츠

입력 2021.11.01 11:42

김진석 기자
권진아

권진아

싱어송라이터 권진아가 10월의 마지막을 따뜻한 공연으로 보답했다.

 
권진아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서울 예스24 라이브홀에서 2021 단독 공연 '우리의 방식'을 개최했다.  
 
'우리의 방식'은 권진아가 메인 프로듀서로 나섰던 EP와 동명의 공연으로 2019년 11월 데뷔 첫 단독 공연 '나의 모양' 이후 2년여만이다. 독보적인 감성과 탁월한 가창력이 어우러진 가장 권진아 다운 무대들은 물론 스물다섯 해의 끝자락에 선 자신의 진심 어린 이야기로 140분을 꽉 채우며 관객들에게 짙은 여운을 남겼다.
 
공연 타이틀이자 자작곡인 '우리의 방식'으로 시작한 권진아는 "노래하는 권진아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공연을 하게 되어 조심스러웠고 시기가 시기인 만큼 걱정이 많았는데 3분 만에 매진이 됐다고 들었습니다. 객석을 가득 메워 주셔서 감사합니다"고 오랜만에 만난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후 '뭔가 잘못됐어' '숨바꼭질' '위로'를 비롯해 '이별 뒷면' '끝' '잘 가' '운이 좋았지' 등 권진아 고유의 색깔과 진한 감성이 묻어나는 발라드 곡들을 독보적인 명품 보이스로 선사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셨다. '시계 바늘' '유 얼레디 해브(You already have)' '그녀가 되길'을 섬세한 기타 연주와 함께 들려주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권진아의 차분하면서도 묵직한 보이스와 섬세한 기타 사운드는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지난 7월 발표한 '노크(KNOCK)'를 비롯해 '플라이 어웨이(Fly away)' '론리 나이트(Lonely Night)'를 열창, 밝고 청아한 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또한 가을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곡들을 들려주며 애틋한 감성을 자극했다. 찬 바람이 불 때 더욱 생각나는 권진아의 깊이 있는 목소리는 관객들에게 공감대를 선사하며 뜨거운 감동을 안겼다.
 
권진아는 끝으로 "이제 벌써 마지막 곡이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다. 앞으로도 가끔 헤맬지라도 내 길을 찾아갈 테니 여러분들도 자신의 길을 잘 걸어가길 바란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여러분들을 보내드리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한 권진아는 '여행가'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권진아는 140여분 공연을 몰입감 있게 이끌어가며 두 번째 단독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에서 권진아는 독보적인 보컬과 한층 성숙해진 감성, 섬세한 음악적 감각이 어우러진 무대와 더불어 진솔한 이야기로 관객들과 교감하며 따뜻한 위로를 선물했다.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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