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경기 중단시킨 방송사 카메라 플래시…이순철 "큰 경기만 오니"
일간스포츠

입력 2021.11.02 13:55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한 방송사 카메라 플래시로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 네이버스포츠]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한 방송사 카메라 플래시로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 네이버스포츠]


1일 열린 2021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관중석에 있던 취재진이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려 경기가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키움 선발인 안우진이 3회 말 박세혁을 상대로 26번째 투구를 던진 직후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한 방송사 취재진이 켜놓은 카메라 플래시가 빛을 반사시키며 경기에 영향을 끼치자 권영철 주심이 경기를 중단하고 나선 것이다.

권 주심은 관중석을 향해 손을 들어 올리며 "카메라! 얘기 좀 해주세요"라고 제지했다. 이에 관계자가 취재진을 향했고 취재진은 곧장 플래시를 끄며 상황 진화에 나섰다.

장내에는 "관중 여러분께 안내 말씀드린다. 플래시를 꺼주시기 바란다"는 방송이 울려 퍼졌다.

이를 중계하던 이순철 해설위원은 "또다시 카메라가 라이트를 켰다"며 "빨리 관계자가 가서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에도) 야구장에 와서 취재해야 하는데 큰 경기 때만 와서 하다 보니까 야구장 규칙을 잘 모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로 야간에 펼쳐지는 야구 경기 특성상 관중석에서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에 선수가 방해를 받아 경기가 중단되는 일은 종종 발생한다.

그러나 일반 관중이 아닌 취재진의 실수로 경기가 중단된 데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최소한 규칙은 숙지하고 와야지. 너무 무성의하다" "사회인 야구에서도 저러면 안 됨" "큰 경기만 취재할 수는 있는데 최소한 피해는 주면 안 되지" "중계 보는데 너무 어이가 없더라" 등 반응이 나왔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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